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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이라크 파병안 협조 요청"

오늘 4당 대표와 회동…각당 대표, 대통령 재신임 철회 요구

<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14일) 오전 청와대에서 4당 대표들에게 정부의 이라크 파병 계획안을 설명하고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청와대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신경렬 기자, 대통령과 정당 대표들과의 회동이 끝났습니까?

<기자>

노 대통령과 4당 대표 회동은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11시 46분쯤 끝났습니다.

당초 1시간 정도 예상했는데 파병문제 외에에 다른 현안도 논의되면서 회동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4당 대표에게 파병 규모를 3천2백명 정도로 하는데 자체 경비병력을 어느 정도 규모로 보내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해서 정당 대표들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정당 대표들은 파병부대원들의 안전을 유지할 수 있는 충분한 경비 병력이 확보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라크 파병동의안을 국회에 상정할 경우 4당이 초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미국측과 파병지역에 대한 협의가 끝나는대로 국회에 파병동의안을 상정할 계획입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현안 문제를 놓고서 상당한 토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당 대표들은 재신임 문제는 이미 실시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대통령이 이를 거둬들여야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측근들에 대한 특검 수사가 남아 있기 때문에 수사 진행 상황과 그 결과를 참조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병렬 대표는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에 대한 형평성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당 대표들은 비교적 밝은 얼굴로 청와대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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