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각종 송년 모임 때문에 술 많이 드시죠? 밤에는 물론이고 과음하셨다면 아침에도 운전대는 잡지 않는다는 것이 안전합니다. 설마하며 차를 몰고 나왔다 경찰의 새벽 음주 단속에 걸린 사람이 한 둘이 아닙니다.
박정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 음주단속에 걸린 한 할아버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더니, 어디가냐는 질문에 엉뚱한 답변을 합니다.
[재일교포에게 비디오 테이프 갖다주려구요. (지금 일본 가는 길이라구요?) 응. 하루라도 안가면...]
더 혈중 알콜 농도 0.072%, 면허 정지 100일 처분을 받았습니다.
어젯(11일)밤 술을 마신 뒤 몇시간 자고 나서 출근한다는 한 운전자.
[0.076%, 이건 100일 면허 정지입니다. ]
운전자의 핑게는 체질탓.
[음주 운전자 : 술이 빨리 깨는 사람이 있고 늦게 깨는 사람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저같은 사람은 저녁에 술먹지 말라는 얘기네요.]
한 운전자는 조금이라도 음주 수치를 낮춰 보려고 물을 마십니다. 하지만 결과는 면허 취소.
[아침까지 주무셨는데도 이렇게 (술이) 남아 있을 줄은 모르셨어요? 그렇죠. 사람들이 (잘 모르죠.)]
오늘 단속은 서울 시내 전역에서 새벽 5시부터 2시간 동안 펼쳐졌습니다. 음주 운전자 68명의 면허가 정지됐고, 28명이 면허가 취소됐습니다.
송년회철을 맞아 밤늦게까지 술자리를 했으면 아침에 차를 두고 출근하라고 경찰은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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