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의 검찰 소환과 관련해 청와대는 충격 속에 말을 잃은 표정입니다.열린우리당은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의 검찰 소환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11일)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문희상 비서실장이 "마음이 아프다"며 청와대의 곤혹스런 입장을 표현했을 뿐 윤태영 대변인도 검찰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논평을 내지 않았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을 겨냥했던 검찰의 칼끝이 자신들을 향하고 있는 것 같다"며 잔뜩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이광재 전 실장은 "선앤문 그룹으로부터 받은 돈 1억원을 대선 당시 민주당 관계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지만 열린 우리당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정동채/열린 우리당 : 이상수 의원이 당시 선대위 체계상 다른 사람이 개입할 여지가 없었다고 말씀했기 때문에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이 전실장이 검찰에서 밝혀야 합니다.]
열린우리당 주변에서는 이 전 실장이 받은 1억원을 당 공식 기구가 아닌, 노무현 후보의 핵심 측근들이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광재씨가 받은 돈이 1억원 뿐이겠느냐"며 역공에 나섰고, 민주당은 "현 정권의 도덕성 붕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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