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납 비리와 관련해 천용택 의원이 내일(12일) 경찰에 소환됩니다. 천 의원은 지난 2천년 국회 국방위원장 시절 군납업자에게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내일 오후 2시 열린우리당 천용택 의원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천 의원은 지난 2000년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을 때 군납업자 49살 정 모씨로부터 군납 편의와 관련해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가 있어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국방부 간부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이미 구속된 군납업자 정씨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정씨가 천 의원에게 한 차례, 수표와 현금 등 수천만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군납업자의 진술 뿐 아니라 판단 근거가 더 있다"며 "천 의원을 참고인 신분이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천 의원이 내일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다시 한번 소환장을 보낼 것이며 강제 소환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천 의원은 현재 지역구에 내려가 있으며 연락이 안되고 있다"고 천 의원 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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