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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학생 밤에는 강도

<8뉴스>

<앵커>

마치 영화 속 이야기처럼 수 십차례에 걸쳐 강남 일대의 편의점을 턴 청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부분 잘 사는 집에 대학생 아들들인데 용돈이 모자라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이 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대 남자 두명이 편의점 안으로 들어옵니다.

가게 이곳 저곳을 둘러봅니다.

한명이 갑자기 흉기로 점원을 위협하더니 창고로 끌고가 가둡니다.

다른 한명은 금전 출납기에서 돈을 챙깁니다.

달아나려던 이 남자, 손님이 오자 황급히 되돌아와 점원 행세를 합니다.

천연덕스럽게 물건을 판 뒤 그 돈마저 주머니에 찔러 넣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21살 홍모씨등 7명은 모두 스물 한 차례에 걸쳐 천 6백여만원을 빼앗았습니다.

이들은 인적이 뜸한 새벽 시간에 강남 일대의 편의점만 노렸습니다.

이들은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편의점에 있는 CCTV의 비디오 테이프를 빼내 없애기도 했습니다.

붙잡힌 7명 가운데 6명이 대학생입니다.

[홍모씨/피의자 : 한 달에 20만원 씩 용돈을 받는 데 쓰다보니 모자라서 그랬습니다.]

한 달 사이에 두 차례나 털린 점포도 있습니다.

[피해 편의점 주인 : 방탄조끼, 총까지 준비했어요. 무서워 죽겠어요.]

경찰은 이들이 모두 강남과 분당에 사는 중산층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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