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사고로 누구보다 애를 태운 사람들은 바로 대원들의 가족들일 것입니다. 뜬 눈으로 밤을 새운 채 오늘(9일) 아침 구조 소식을 듣고서야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손승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남편의 실종 소식에도 살아있을 거라는 믿음이 흔들리지 않던 진 준 대원의 부인 이희순씨.
[이희순/구조된 진 준씨 부인 : 어디 진짜, 빙하 위에라도 올라가 있으면 찾을 수 있을거라고 저는 믿거든요.]
어젯밤 늦게 남편은 부인의 믿음대로 무사히 살아 돌아왔습니다.
실종된 뒤 구조까지는 13시간이 걸렸지만, 이씨는 겉으로 보기에는 믿기 힘들 정도로 꿋꿋했습니다.
하지만 구조 소식을 들은 뒤에야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이희순/구조된 진 준씨 부인 : 살아왔으니까 너무 너무 기쁘죠.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요, 지금.]
하지만 이씨는 가족처럼 지내던 한 대원의 죽음에는 어쩔 줄을 모릅니다.
[이희순/구조된 진 준씨 부인 : 그 분들 가족들한테 뭐라고 말씀 드릴 수 없거든요..]
남편을 철석 같이 믿던 부인.
남편은 생존으로 그 믿음을 확인시켜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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