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9일) 울산에서 일곱살 난 어린이가 자신이 다니던 어린이 집에서 개에 물려 숨졌습니다.이 개는 어린이를 믿고 맡긴 어린이집에서 기르던 개였습니다.
울산방송 김진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울산시 동구의 어린이 집입니다. 어제(8일) 오후 2시쯤, 어린이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어린이 집을 나선 짧은 순간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인솔교사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7살 난 남자 어린이가 어린이 집 마당에서 기르던 개에게 온몸을 물렸습니다.
사고를 낸 개는 사냥개로 유명한 알라스카 말라뮤트라는 사나운 맹견이었습니다.
이곳에서 개에게 물린 어린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습니다.
목과 배 등 수십군데를 물려 성한데가 없었던 어린이는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8시간만인 어젯밤 10시쯤 숨졌습니다.
[유족 : 애들을 키우고 관리하면서 개를 키워서 애를 이렇게 보내는게 어디 있나, 작은 개도 아니고...]
사고가 나자 어린이 집 측은 약물을 이용해 맹견을 안락사 시켰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주변에 있었던 교사와 어린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원장 윤모씨를 불러 과실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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