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5년 경기도 포천군 약사봉에서 의문의 실족사한 재야운동가 장준하 선생의 타살 여부를 규명할 수 있는 시신 사진과 메모 등이 발견됐습니다.
대통령 소속 의문사 진상 규명위원회는 장 선생 사망 직후 시신을 찍은 필름 1통과, 장남 호권씨가 사건 직후 기록한 메모 등이 부인 자택에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의문사위는 발견된 필름에 주사바늘 흔적, 상처가 난 머리 모습 등이 담긴 13컷의 사진이 찍혀 있었다며 국내외 5개 기관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사건 직후 현장을 방문해 작성한 메모도 함께 발견됨에 따라 의문사위에서 확보한 장 선생의 사망시간 등 사고당일 행적을 적은 중앙정보부 문서와도 비교 가능하게 됐습니다.
의문사위는 현재 필름은 조사를 하고 있어 공개할 수 없고 의문사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며 새로운 증거를 확보한 만큼 정밀 검증하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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