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을 피하려고 가정집을 돌아가면서 도박판을 벌인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울산방송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2시가 넘은 시간, 경찰이 도박판을 덮쳤습니다.
갑작스런 경찰의 단속에 놀란 사람들이 감춰둔 돈이 곳곳에서 나옵니다.
경찰에 붙잡힌 사람은 모두 30여명. 압수된 판돈만 천5백만원에 이릅니다.
대부분 전문 도박꾼과 이들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 가정주부들입니다.
[도박용의자/주부 : (전화로) 도박장으로 오라고 한다. (도박 끊기)힘들다. 돈이 없어서.]
도박꾼들은 모집책과 운송책 등으로 나눠 조직적으로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주로 새벽시간에 주택가 가정집을 도박장으로 이용했습니다.
이들은 주민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이처럼 창문마다 두꺼운 커튼을 설치했습니다.
또한 곳곳에 도박장을 만들어 놓고 항상 이동하며 도박판을 벌였습니다.
[변동기/울산경찰청 강력계 경위 :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한 집에는 절대로 두 번 개장하지 않고 한 번 개장한 장소는 다시 옮겨서 전혀 다른 장소에서 개장하는 그런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전문 도박꾼 12명을 구속하고, 다른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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