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미나 같은 환각제가 암암리에 거래돼 큰 사회적 부작용을 낳고 있는 가운데 이런 약품을 대규모로 제조하는 공장이 처음으로 적발됐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포천의 한 공장. 양말 공장인 듯 원단이 쌓여 있습니다. 하지만 안쪽에서는 약품을 담을 수 있는 통과 각종 재료가 발견됩니다.
사무실에서는 환각성이 강해 마약류로 분류된 러미나나 S정 같은 알약이 무더기로 나옵니다.
경찰에 붙잡힌 43살 진모씨 등 5명은 마약 성분 물질인 브롬화수소덱스트로판을 옥수수전분 등과 섞어 러미나와 S정을 만들어 판매했습니다.
2년간 무려 6천6백만정, 시가로 87억원 어치나 만들었습니다.
진씨 등이 사용한 기계들입니다. 이 기계 5대만 있으면 러미나를 무한정 생산할 수 있어 공장 하나를 차린 것과 같은 시설입니다.
[피의자 : 돌아가면 자동으로 찍혀 나옵니다. 한 시간에 만정이나 2만정...]
전국적으로 수백명이 이들에게서 정기적으로 약을 공급받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 : 지금까지 러미나와 S정은 외국에서 들여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국내에서 대규모로 제조해 유통시킨 일당이 적발된 것은 처음있는 일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유통시킨 양만 무려 44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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