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파트 재산세에 국세청 기준시가를 적용하겠다는 어제(3일) 정부방침에 대해 지역주민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재산권 침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부터 재산세가 12만원에서 92만원으로, 80만원 늘어나는 이 아파트 주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순자/서울시 대치동 : 27년 동안 집 하나 가지고 지금 살아왔는데 갑자기 어제 뉴스 나오는거 들으니까 너무 기가 막히는 거예요.]
반면에 재산세가 10만원 정도 줄어드는 이곳 주민들은 당연하다는 입장입니다.
[신동근/서울시 창동 : 집값에 따라서 세금매기는 거는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전국 아파트의 73.7%는 재산세가 오르게 됐기 때문에 대부분 세금이 부담스럽다는 입장입니다.
[오문희/서울시 이촌동 : 경기도 안 좋고 하는데 세금만 올리니까 가계에 부담이 많이 가죠.죠.]
재산세는 자치단체장이 50% 범위에서 다시 세율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에서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서울 강남구도 세율을 낮추지는 않을 방침입니다.
[강남구 담당자 : 정부에서 이 세율을 조정하는게 특별한 목적이 있기 때문에 정부안을 수용할 따름이고 주민들은 상당히 불안해 하죠.]
올연말 정부안이 확정되면 자치단체 대부분은 그대로 수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과도한 증액이라는 반발도 상당해 조세저항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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