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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검법 통과에 '담담'

<8뉴스>

<앵커>

특검법이 재의결되자 법무부와 검찰은 내심은 어떻든 간에 담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검이 활동하기 전까지는 측근비리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심석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금실 법무부 장관은 강경했던 특검 반대입장과는 달리 일단 법안이 통과되자 말을 아꼈습니다.

[강금실/법무부 장관 : (오늘 특검법 처리를 어떻게 보십니까?) 특별히 무슨...그만 하자구요.]

결국 권한쟁의 신청은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서 압도적으로 재의결된 법률에 계속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자칫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도 의외로 애써 담담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송광수/검찰총장 : 정치권의 여러 가지 변화에 검찰은 일일이 신경쓰지 않고 수사에 전념하겠습니다.]

문효남 대검찰청 수사기획관은 "특검 임명 때까지 수사를 중단하면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기 때문에 수사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이 활동하기에는 아직 한달이나 시간이 있는 만큼 그 이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내심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특검법에 명시되지 않은 강금원씨나 선봉술씨 등이 특검의 수사 범위에 포함되는지는 법률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측근비리 관련자라 하더라도 불법 대선자금 제공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이 계속 수사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수사 범위를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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