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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아픔 딛고 일어서요"

<8뉴스>

<앵커>

돈에 눈먼 일부 몹쓸 어른들에게 성매매를 강요당했던 청소년들이 아픔을 딛고 재기를 위해 애쓰는 현장이 있습니다. 주변의 관심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오늘(4일) 테마기획은 박수택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기자>

색종이를 오리고 눈과 입을 그려넣으니 당근 캐릭터가 됩니다.

장기자랑 준비하며 재잘거리는 모습이 밝습니다.

소녀들은 한때 몸과 마음에 상처를 받았습니다.

[민정/(가명,18) : 유흥업소는 다 어른들 때문에 만들어진 거잖아요. 애들이 모르고 빠지는 길에서, 거기서 못 헤어나오니까..]

쉼터에서 소녀들은 생기를 회복합니다.

[이정은/(가명,20) : 14살 꿈이 시작하는 나이에 검은 그림자에 가려지기 시작했다. 장부 속에 그 동안 우리가 받은 친절은 빚으로 고스란히 적혀있었다. 무서웠다.]

성 매수 피해 청소년들의 체험 수기 모음집 발표 자리, 비슷한 아픔을 지닌 또래들과 이끌어 주는 어른들이 모였습니다.

[학교를 졸업하면 보육사가 되고 싶다. 나와 같은 상처에 가슴 아파하며 울고 있을 아이들에게 내 사랑의 전부를 주고 싶다.]

[이승희/청소년보호위원장 : 가출한 아이들은 10만명이 넘습니다. 그리고 티켓다방에서 직접적인 성 매매를 하는 소녀들이 3만여명 정도가 되죠.]

움츠렸던 아이들도 마음을 열고 나니 발랄하게 바뀝니다.

[쉼터 보호 청소년 : 저보다 못한 사람 도와주면서 열심히 살아야죠.]

[쉼터 보호 청소년 : 엄마 얼굴에서 웃음만 피고, 그렇게 살게 해 주고 싶어요.]

아픔 딛고 다시 서겠다고 다짐하는 자리, 소녀들 마음 속 희망이 촛불처럼 밝게 타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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