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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특수 노린 '가짜양주' 기승

<8뉴스>

<앵커>

술자리가 많은 연말. 또 이 가짜 양주가 판치는 시기입니다. 가짜 양주를 만들어 팔던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는데 위조방지용 마개까지도 위조했습니다.

대구방송 박석현 기자입니다.

<기자>

시중에서 잘 팔리는 프리미엄급 양주입니다.

한 병 빼고는 모두 가짜지만 겉보기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가짜 양주를 만든 경북 성주군 용암면의 한 농가입니다.

창고에는 빈 양주병과 주세완납필증에다 각종 장비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생수와 에틸 알코올에 국산 양주를 붓고 색소를 섞자 프리미엄급 양주로 둔갑합니다.

[신모씨/용의자 : 물과 알코올을 비율대로 섞어 만들죠. 다 만든 뒤 주도계로 도수를 쟀습니다.]

소비자들은 원가로 따지면 한병에 2천원짜리 양주를 15만원에 마시는 셈이 됐습니다.

이들은 심지어 모회사의 위조방지용 뚜껑까지 이렇게 압축기를 이용해 자체 제작했습니다.

그러나 무지개 빛이 나면서 입체적으로 보이는 홀로그램만은 위조가 불가능했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가짜 양주를 제조해 판매한 혐의로 대구시 파산동 30살 신모씨 등 2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가짜 양주 800여병을 압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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