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금원씨는 검찰 수사문제가 불거지기 이전부터 거침없는 언행으로 특히 언론에 주목을 받아 왔습니다.
도대체 어떤 인물인지, 보도에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강금원씨의 이름이 알려진 것은 대통령 후원회장이었던 이기명씨의 용인 땅을 사 준 사실이 확인되면서 부터입니다.
대통령과의 각별한 친분을 내세우면서 청와대 보좌진을 힐난해 도대체 강금원이 누구냐는 궁금증이 증폭됐습니다.
[강금원씨(지난 6월) : 수석이 뭐하는 것입니까? 나라 편하게 하고 대통령 보필을 했어야 할 거 아닙니까?]
국정감사에 불려 나와서도 질문하는 의원들을 꾸짖어 또 한차례 화제가 됐습니다.
[강금원씨(지난 9월) : 증인을 6시간 불러 놓고 나서 지금 뭐하는 거예요. 기업에서 이런 일을 하면 전부 파면감들이에요.]
노 대통령 부부와 골프를 함께 친 사실이 알려진 뒤 강씨는 정권의 제1야당 총재, 대통령 측근의 군기반장을 자처해서 국민들을 아연하게 했습니다.
또, 민주당의 자금 횡령 의혹을 제기해 정치권을 뒤흔들기도 했습니다.
[강금원씨(지난달 14일) : 제가 알고 있기로 3백억쯤 장부에 돈이 있었습니다. 접수해서 뚜껑 열어보니까 돈이 한 푼도 없는 거예요.]
자신은 죄가 없어 거리낄 게 없다고 줄곧 자신했지만 결국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되고 말았습니다.
실제 권력형 비리가 있었는지는 수사를 더 해봐야 알겠지만, 자리와 상대를 가리지 않는 거침없는 언행이 기업인 강금원씨를 사법처리로 내모는 데 한 몫을 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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