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젯(3일)밤 퇴근길에 분당선 지하철 운행이 2시간 넘게 중단됐습니다. 철도청은 사고지점도 못찾아 허둥댔고, 그러는 사이 안내방송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보도에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국철 분당선이 갑자기 운행이 멈춘 것은 퇴근시간 대인 어젯밤 8시 반쯤.
분당선 선릉역에서 수서역까지 하행 방향으로 전동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내년 6월 개통예정인 분당선 내 구룡역에서 전력이 끊긴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고는 개통공사를 하던 구룡역 구내에서 5만 5천볼트의 고압 급전선이 갑자기 폭발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철도청은 사고 발생 2시간이 넘도록 사고 지점도 찾지 못했습니다.
[철도청 안전당담 직원 : 그런 경우가 별로 없거든요. 그러다보니까 그 지점을 찾는데 약간 시간이 걸린 것 같아요.]
개통된 지 3개월째인 분당선은 최신 장비를 갖췄다지만 전력 상황을 보여주는 장치는 전혀 없었습니다.
부실 공사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철도청 관계자 : 쓰인 케이블 자체가 나빠서 전압을 견디지 못하고 터졌을 수도 있습니다.]
우왕좌왕 하는 가운데 안내방송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탑승 승객 : 오면서 차가 천천히 가고 이상하더라구요. 그런데 방송도 없어서 저희들이 많이 놀랐어요.]
일부 시민들은 피해보상과 환불을 요구하며 격렬하게 항의했습니다.
철도청의 안일하고 무성의한 대처에 퇴근길 시민들만 골탕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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