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파행정국의 불씨가 됐던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법이 내일(4일) 국회에서 다시 표결에 부쳐집니다. 야권 3당이 당론으로 찬성방침을 정한 상태여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총무들이 내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특검법을 재의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반발하며 한나라당이 등원을 거부한 지 9일만에 국회도 정상을 되찾게 됐습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총무 : 국회의 모든 기능을 정상화하고 예산안을 회기내에 처리하도록 합의를 봤습니다.]
한나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특검법 관철을 위한 결속을 다졌습니다.
민주당과 자민련도 재의결 찬성당론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반면 열린 우리당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동채/열린우리당 홍보위원장 : 특검에 관한 재의결이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우리당은 수사중인 사건에 대한 특검은 국가 검찰권을 유린하는 것으로 단호히 반대합니다.]
무기명 비밀투표에 부쳐지는 특검법 재의안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할 경우 가결처리됩니다.
야권 3당의 의석수을 합치면 재적의원의 3분2인 182석보다 훨씬 많은 219석이어서 이변이 없는 한 통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나라당은 해외에 나가있는 의원들에게 급거 귀국령을 내리는 등 표단속에 들어갔습니다.
8일째 단식농성 중인 최병렬 대표도 내일 휠체어를 타고 표결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김영삼 전대통령은 최대표를 위로 방문해 "국회 정상화를 계기로 단식을 중단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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