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수능 점수는 올랐다지만 고3 교실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중위권이 두터워져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여야 하는데다, 경쟁상대인 재수생들의 성적이 좋아서 대학 선택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성적표를 펼치기 전부터 학생들 얼굴이 굳어집니다.
성적표를 확인한 뒤에도 교실에는 숨막히는 적막이 감돕니다.
평균 점수가 조금 올랐다지만 대부분 고3 학생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정우진/고3 수험생 : 과탐 부분이 너무 어렵게 나와서, 성적이 너무 떨어져서... 이번에 시험이 잘 못나왔어요..]
끝내 울음을 터뜨리는 학생도 있습니다.
올해도 여전했던 재수생 강세는 학생들 표정에서도 나타납니다.
성적표를 받기 위해 모교를 찾은 재수생들은 한결 밝은 모습입니다.
고 3 학생들은 학교 선택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최경선/고3 수험생 : 우선은 영역별로 하고... 제가 원하는 곳에 넣고, 한 군데는 낮춰서 한군데는 높여서 넣고...]
중위권 학생이 두터워져 1, 2점 차이로 합격 여부가 갈리게 됐습니다.
내년부턴 7차 교육과정이 새로 적용돼 섣불리 재수를 결심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적성이나 소신보다는 우선 합격하고 보자는 학생이 많습니다.
[이승주/고3 수험생 : 우선 이번에는 그냥 대학 가보자 이런 생각으로 지원할 겁니다.]
올 입시전략은 '눈치작전' 뿐이란 말이 벌써부터 나돕니다.
[탁기태/고3 담당 교사 : 경쟁률을 보고 마지막까지 손에 원서를 잡고 있다가 넣는다는 거죠.]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오는 10일부터 시작되고 전형은 가, 나, 다 모집군별로 내년 2월 5일까지 실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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