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팽팽한 대치정국 속에서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가 단식에 들어간지 오늘(2일)로 일주일째를 맞았습니다. 특검법 재의결 가능성을 높이고 당내 결속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국회 파행에 대한 비난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최병렬/한나라당대표 : 단식투쟁에 들어가서 온 국민들에게 노무현 대통령이 무엇을 잘못하고 오늘 이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에 대해 몸으로 호소할 것 작정이라는걸..]
단식 일주일째.
오늘은 바로 옆에 있는 사람도 알아듣기 힘들 정도로 목소리에 힘이 빠졌고 어지럼증까지 더해졌습니다.
조순형 민주당 대표와 김원기 열린우리당 의장,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수환 추기경 등 지금까지 2천명이 최병렬 대표를 위로 방문했습니다.
[김수환/추기경 : 국회도 정상화돼야 하고 그래야 국민이 안심할테니 아무쪼록 건강을 보존하시고...]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국회 정상화도 중요하지만 대통령 생각을 좀 바꾸게 하는게 그거보다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최대표의 단식에는 시급한 국정과제와 민생현안을 볼모로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갔다는 비판도 따랐습니다.
하지만 대표 스스로 몸을 던지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대선자금 수사에 내몰린 당의 결속을 다졌고, 특검법 재의결을 위한 야 3당의 공조를 이끌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단식은 시작보다 끝이 더 어렵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 국회가 곧 정상화되고 특검법 재의결 가능성도 높아진 마당에 최대표는 하루속히 결단을 내려서 건강을 되찾아야한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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