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음주단속을 마친 경찰관이 순찰차를 타고 경찰서로 돌아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습니다. 사고를 낸 상대차량 운전자는 만취상태였습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순찰차 옆부분이 심하게 구겨졌습니다. 순찰차와 부딪힌 지프차도 앞 부분이 크게 찌그러졌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바로 광명경찰서 부근, 오늘(1일) 새벽 2시 반쯤 음주단속을 마친 37살 조병상 경장은 경찰서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맞은편 차선에서 폭주 오토바이가 나타났고, 2차로를 달리던 조 경장은 이들을 쫓기 위해 순찰차를 돌렸습니다.
그 순간 1차로를 달리던 22살 박모씨의 지프차가 순찰차를 들이 받았습니다.
[전찬호/광명경찰서 소속 의경 : 갑자기 쾅하는 소리가 났어요. 바깥으로 나와보니 앞좌석에 경장님하고 저의 고참님들이 축 늘어져서 의식을 잃어...]
이 사고로 조 경장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함께 타고 있던 의경 세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지프차 운전자 박씨는 혈중 알콜 농도 0.149 퍼센트로 만취 상태였습니다.
[박모씨/피의자 : 제가 1차선으로 가고 있는데 순찰차가 유턴을 했고 그래서 사고가 난 것입니다.]
박씨는 광명경찰서에서 의경으로 근무하다 제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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