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부, 비상 대응체제 돌입

사망자 오무전자 직원 김만수, 곽경해씨

<앵커>

사태가 벌어지자 외교부는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외교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성원 기자! 아무래도 밤새 사망자 신원이 확인이 안돼서 다들 걱정을 했었는데 확인된 사망자 신원 다시 한 번 전해주시죠.

<기자>

외교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번에 이라크에서 테러 사고로 사망한 한국인 명단을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이름은 김만수 씨와 곽경해 씨입니다.

김만수씨는 올해 45세며, 곽경해 씨는 60살입니다. 또 부상당한 임재석씨는 32세며, 이상원씨는 41살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이들이 이라크로 떠난 오무전기 직원들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손세주 이라크 대사 대리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 한국인은 6명이 있었고 이라크인이 2명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인 2명이 사망했고 2명이 부상했습니다. 이라크인 1명도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라크로 떠난 오무전기 직원들은 사장을 포함해 모두 67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사고 직후 주 이라크 대사관의 바드다드 직원들을 사고 현장에 급파하려 했지만 날이 어두워져 출발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밤이 되면서 이라크 현지는 추가 테러의 위험이 높아지면서 현장은 현재 미군이 통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대사관 직원들은 날이 밝는대로 바그다드를 떠나 사고 현지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일단 외교부는 이라크 현지 교민들에 대해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추가 피해 방지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일단 이라크 내에 있는 30여명의 한국인들을 인근 국가로 피신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그동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이라크 내 한국인들의 현황 파악에 착수했습니다.

그렇지만 비록 대사관에 보고를 하지 않았다지만 한두명도 아니고 60여 명의 한국인들이 대규모로 이라크로 입국한 상황에서, 대사관이 이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은 외교부로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대목입니다.

오늘(1일) 새벽 1시에 있었던 이수혁 외교부 차관보의 긴급 브리핑 내용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수혁/외교부 차관보 : 현지 한국인 안전에 최우선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정부는 계속해서 현지 한국인들 안위에 가장 신경 쓰면서 여러가지 문제에 관해서는 좀더 시간을 갖고 내일경에 추가로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외교부뿐만 아니라 정부부처가 다 비상이 걸려있을텐데 우선 청와대는 어떤 상황입니까?)

그렇습니다. 외교부 외에도 청와대 역시 비상 사태에 돌입했습니다.

이라크에서 한국인 2명이 피살됐다는 소식을 접한 직후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이종석 사무차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상황 파악과 함께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청와대는 정확한 상황 파악이 끝나는 대로 윤태영 대변인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중간 발표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이번 테러 사고에 대해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으로부터 개략적인 보고를 받은 상태며, 오후에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직접 주재해 사태 해결에 나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