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상도동 철거현장에서 주민들과 용역업체 직원들 사이에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양측에서 19명이 다쳤고 일부 용역업체 직원들이 현재 주민들에게 붙잡혀 있는 상황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김용태 기자! (네, 상도동 철거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하루 종일 격렬한 충돌이 계속됐지만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철거민 20명이 농성하고 있는 15미터 높이의 철탑 망루 안에는 현재 용역업체 직원 11명이 붙잡혀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전 1명이 풀려나는 등 위협적인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오후 5시 반쯤 컨테이너 박스에 타고 철거 대상 건물로 들어가다 철거민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용역업체 측은 컨테이너 2대를 크레인에 매단 채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망루에 있던 철거민들은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했고, 컨테이너에 불을 붙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컨테이너 1대는 떨어졌고, 다른 한 대에 타고 있던 용역업체 직원 13명이 붙잡혔습니다.
10분 뒤 일단 철수했던 용역업체 직원 백명이 다시 진입하면서 또한번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용역업체 직원은 13명이, 철거민은 6명이 다쳤습니다.
철거민들은 철거 중지를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역업체 직원들이 잡혀있어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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