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교육부의 이번 발표에도 불구하고 수능과 관련한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해명이 미흡해서, 오히려 의혹만 부풀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전직 학원강사가 어떻게 출제위원에 선정됐을까? 이번 수능 파문의 핵심 가운데 하나입니다.
교육부가 밝힌 배경은 이렇습니다.
[한석수/교육부 진상조사팀장 : 언어영역에서 출중한 능력이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출중하다는 근거가 뭔지는 뚜렷하게 답변하지 못했습니다.
평가원도 이력서에 '현직'만 기록하기 때문에 경력과 능력을 사전에 검증하지 못했고, 다만 한 대학교수의 추천이 크게 작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평가원 직원 : 중, 고등학교 인문교육에 대단한 열정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었습니다.]
초빙교수가 출제위원이 될 수 있느냐는 내부 지적이 있었지만 무시됐습니다.
다른 문항에 대해서는 복수정답 인정 여지가 없는지도 논란거리입니다.
정답 시비가 걸린 문항은 20여개나 되지만 언어영역에서만 복수정답을 인정했습니다.
평가원은 전문가의 의견을 물었으나 문제가 없다고 밝혔을 뿐, 검토한 경위 내용은 전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의 제기한 교사 : 해명이라도 들어야 겠다는 게 지금 최소한의 요구입니다.]
수능 일부 문제의 지문이 시중 참고서와 같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의도성이 없었다"는 말로 빗겨갔습니다.
이번 수능 파문의 핵심 쟁점에 대해 교육부가 뚜렷한 해명을 내놓지 못함에 따라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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