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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은 관리 사각지대

<8뉴스>

<앵커>

어제(26일) 뉴스를 통해 어린이집의 가혹행위가 보도되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의아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실상을 알아보니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나지 않는다고 장담을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남승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 주안동의 한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놀이에 푹 빠져 있습니다.

대부분 5살 또래의 아이들로 한달에 12만원만 내면 놀이는 물론 공부까지 돌봐줍니다.

국공립 시설이어서 보육료가 싸다보니 들어가려는 대기자가 100명을 넘습니다.

[박명선/국공립 어린이집 원장 : 워낙 들어오기가 어렵다고 하니까 원아모집할 때도 전날 줄서서 계신다고...]

인천에만 천 여곳의 보육시설이 있지만 국공립은 불과 42곳.

그나마 맞벌이 부부를 위해 저녁 늦게까지 봐주는 곳은 단 2곳 밖에 없습니다.

[유각미/맞벌이 부부 : 저희 같은 경우에 아침에 일찍 출근을 해야 하는데 일찍 맡아주는 데가 없어서 힘들었어요.]

믿고 맡길 곳은 더욱 부족합니다.

민간보육시설에 대해서는 제대로 감독이 이뤄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구청 사회복지 담당자 : 교육 내용까지 건드렸다가는 난리가 나겠죠. (가혹행위 같은 건) 외적으로 노출이 돼야 안단 말이에요. 그렇지 않습니까?]

어린이집에서 가혹 행위가 또 다시 발생하더라도 단속은 불가능하단 얘기입니다.

어제 아동학대가 보도된 구청 관내에는 어린이집이 168개나 있었지만 담당직원은 단 1명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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