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의 원천 봉쇄에 막혀 성당으로 시위 장소를 옮긴지 닷새만에 부안 주민들이 수협 앞 도로에서 촛불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전주방송 하원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안 수협안 도로에서 주민들이 연좌농성에 들어가자 경찰이 시위대를 끌어내기 시작합니다.
수협으로 가는 길목 곳곳에서 촛불시위에 참가하려는 주민들과 이를 막아선 경찰이 실랑이를 벌입니다.
[김성용/전북 부안군 부안읍 : 우리 국민들이 최소한의 우리 주권을 찾고자 이렇게 평화적인 촛불시위를 하는데...]
경찰들은 부안 수협 주변 도로에 전의경 5천 여명을 배치해 주민들의 야간 촛불 집회를 원천봉쇄했습니다.
그러나 어젯(26일) 밤 7시 반부터 수협 앞 도로에 모여든 주민 5백여명은 노래를 부르고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반핵 포럼에 참가했던 독일 반핵 운동가 오더 베컴씨가 30여분간 경찰에 억류되고, 일부 주민들이 부상을 입기도 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촛불집회를 마친 주민들은 어젯밤 10시쯤 자진 해산했습니다.
주말에 대규모 궐기대회를 계획하고 있는 대책위는 내일 촛불시위도 부안 수협 앞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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