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찜질방 찾으시는 분들 많은데, 심장 혈관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엔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저혈압 증세가 있는 50대 여성이 불가마에서 잠을 자다 숨졌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사우나입니다.
어젯(25일)밤 9시 반쯤 54살 설 모씨가 불가마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설씨는 바닥에 엎드린 채 코피를 흘리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평소 저혈압 증세가 있던 설씨가 불가마실에서 1시간 넘게 잠을 자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우나 직원 : 65도지만, 따뜻할 정도예요. 땀이 약간 날 정도의 온도에서 사람이 죽었다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오랜 찜질욕은 고혈압이나 저혈압 환자, 심장 질환자 등에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심경원/이대 목동병원 가정의학과 : 고온에 장시간 있으면 혈관이 팽창되고우리 몸에 필요한 혈액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되는데, 이 때 탈수와 저혈압이 있는 경우는 실신이나 쇼크, 사망까지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불가마 안에서 어린이나 노인은 30분, 젊은이들도 1시간이 지나면 1~2리터의 수분이 땀으로 빠져 나가 탈수 현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30분마다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또 찜질욕 5분에 10분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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