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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세금추징 통보받은 30대, 의문의 자살

아파트 11채 분양 8채 전매 드러나

<앵커>

부동산 투기로 거액을 챙긴 30대 남자가 세금추징을 통보받은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이 자살 이유가 석연치 않아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산방송 박영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3일) 오후 5시 50분쯤 부산 반여동 34살 주모씨가 자신의 아파트 욕실 욕조에 누워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동거녀 34살 김모씨는 집안에 연탄가스 냄새가 심해 화장실을 살펴보니 주씨가 연탄불을 피워놓은 채 숨져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주씨는 부산의 한 사찰에서 승려생활을 해오다 4년전부터 김씨를 만나 동거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주씨는 지난해 아파트 11채를 분양받은 뒤 그중 8채를 거액의 프리미엄을 남기고 전매한 뒤 최근 소득세 납부를 통보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용수 경사/부산 해운대 경찰서 : 부동산 투기로 세무서에서 세금 통보를 받은 그 고민과 그 다음에 자기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적응하지 못한 것 등 여러가지를 비관해서...]

동거녀 김씨에 따르면 주씨가 인터넷 자살 사이트도 자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주씨가 투기사실이 적발된 점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주변사람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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