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핵 6자회담은 다음달 17일에 열리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당초 기대와는 달리 이번 회담에서 큰 양보를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외무성의 김영일 부상이 그제(22일) 베이징에 도착해, 6자회담 일정과 의제에 대해 중국 외교부와 협의했다고 베이징의 서방외교관들이 전했습니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가 지난주 한중일 3국을 순방한데 이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사흘전 워싱턴으로 향하는 등, 2차 6자회담 개최 준비는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6자회담 본회담 일정은 다음달 17일부터 사흘동안 베이징에서 여는 것으로 이번주에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2차 6자회담의 최대 관심사는 북한의 핵포기와 미국의 대북 안전보장이 어느 정도 진행될지 여부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대북 안전보장 문서를 한번에 쉽게 내주지 않을 방침입니다.
미국은 2차 6자회담에서는 대북 안전보장 문서를 제공할 "용의가 있다"는 선언 이상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나마도 북한의 명확한 핵폐기 의사표명을 전제로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미국이 태도를 바꾸면 핵을 포기하겠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 핵 억제력을 강화하겠다'는 식의 이중적 태도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 회담 결과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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