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는 물론 동해에서도 몰려다니는 큰 해파리들 때문에 어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강원민방 이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만선의 기대감에 부푼 어민들이 그물을 끌어올립니다.
크레인이 들어올린 건 다름아닌 수백마리의 대형 해파리떼.
이 해파리는 크기가 1m가 넘고 무게가 200kg에 이르는 네모필레마란 해파리입니다.
떼로 몰려다니며 고기를 몰아내고 독이 있는 촉수로 고기를 죽이기까지 합니다.
[송창석/피해어민 : 그물도 많이 찢기고 고기가 들어가는 길목을 차단하고 있어 어민 소득에 엄청난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그물이 찢길까봐 고기를 포기한채 그물을 열어 놓습니다.
해파리떼가 극성을 부리자 아예 조업을 포기한 배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아무런 보상대책없는 해파리 피해로 지난 10월말 기준 어획고가 작년보다 7억원 가량 줄었습니다.
[강영실/국립수산과학원 과장 : 해파리의 천적이 되는 말쥐치라든지 복어같은 수산자원이 많이 감소함에 따라서 증식작용이 일어 났고 두번째 이유는 연안 구조물이 많이 발달하면서 서식지가 많이 좋아졌다는 겁니다.]
앞으로 해양 생태계가 더욱 교란상태에 빠질 경우, 이같은 해파리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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