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 KEDO가 대북 경수로 사업을 1년 동안 잠정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정부도 건설 인력을 단계적으로 철수시키기로 했습니다.
최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EDO, 즉 한반도 에너지 개발기구가 착공 6년만에 대북 경수로 사업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트리코트/KEDO 대변인 : 경수로 사업을 지속하는 데 필수적인 요건들을 북한이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사업을 중단합니다.]
중단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1년 동안. KEDO는 1년 뒤 사업 재개여부를 다시 판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북한 핵문제가 풀리지 않는 한 경수로 사업은 폐기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윤덕민/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완전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국 북한이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KEDO는 경수로가 아닌 대체 에너지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초부터 신포 현장에 투입된 건설인력 359명 가운데 현장관리 요원 수십명만 남기고 전원 단계적으로 철수시킬 계획입니다.
그러나 5억달러에 이르는 자재와 장비의 반출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북측은 건설 인력의 안전은 보장하고 있지만, 자재, 장비 반출 문제는 공사 지연에 따른 보상 문제와 연계시키고 있어서 앞으로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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