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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촛불집회 재개…무력 충돌없어

경찰의 원천 봉쇄로 부안성당에서 촛불집회 진행

<앵커>

부안군 주민들이 촛불집회를 다시 열었습니다. 경찰과 충돌했던 집회장소는 이번에는 피했습니다.

전북 부안에서 윤창현 기자가 이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부안 핵반대 대책위원회는 어제(22일) 저녁 7시 반쯤, 촛불집회를 부안성당으로 옮겨 진행했습니다.

주민 5백여명이 참석한 촛불집회는 반핵 영상물 시청과 노래공연, 주민 발언 등 평화적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밤 10시쯤 자진해산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저녁 6시부터 촛불집회 행사장으로 사용됐던 부안 수협 일대에 경찰 천 2백명을 투입해 집회를 원천봉쇄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성당에서 행사를 가져 양측간의 충돌은 없었습니다.

대책위는 앞으로의 투쟁계획과 한나라당 진상조사단 방문을 알리기 위해 성당에서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부안을 방문한 한나라당 진상조사단은 단식 농성중인 문규현 신부와 대책위 사람들을 만나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어 김종규 부안군수와 김병준 전북경찰청장에게 부안 상황을 보고받고, 강경진압 논란에 대한 주민들의 항의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대책위가 오늘부터 다시 부안 수협앞에서 촛불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경찰의 원천봉쇄가 계속된다면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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