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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국군포로 제대로 확인 안해

<8뉴스>

<앵커>

전용일씨의 송환을 위해 이제라도 정부가 나선 것은 참 다행입니다만, 상황이 이렇게까지 급박해 진 것은 사실상 국방부의 '직무유기'라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월 24일,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은 전용일씨가 국군 포로인지 확인해 줄 것으로 국방부에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이틀 뒤 국방부의 회신은 그런 사람이 없다는 것. 생존한 국군포로 명부에도 없을 뿐 아니라 전씨의 친척과 통화해 본 결과 숨졌다는 말을 들었다는 이유를 달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17일 전씨가 전사자로 처리돼 국립현충원에 위패까지 있다는 사실을 SBS가 보도하자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국방부는 부랴부랴 전씨의 병적을 다시 조회한 끝에 국군포로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전씨는 중국 공안에 체포된 뒤 닷새가 지난 뒤였습니다.

[권영준/국방부 인사복지국장 : 솔직히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포로명부에 있느냐 없느냐 물었는데 명부만 보고 간과해서 통보해 준 것입니다.]

전씨의 자필 이력서에는 고향과, 소속부대, 남한에 사는 동생의 전화번호까지 적혀 있었지만 국방부는 이를 제대로 챙기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말 현재 정부가 생존을 확인한 국군포로는 정확히 500명입니다.

그러나 전씨처럼 전사처리됐거나 행방불명된 사람 중에서도 생존자가 있을 수 있지만 국군포로 대책은 여전히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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