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의 한 새마을금고에 장난감 권총을 든 강도가 들었습니다. 하지만 직원의 침착하고 대담한 대응에 줄행랑을 치고 말았습니다.
대구방송 박석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1일) 오후 1시 20분쯤 대구시 신암4동 새마을금고에 한 남자가 들어옵니다. 남자는 내려놓은 가방에서 갑자기 총을 꺼내 직원에게 들이댑니다.
기다리기라도 했듯 직원은 강도의 총든 손을 걷어내며 순식간에 가스총을 겨냥합니다. 움찔 놀라 물러섰던 강도는 가방으로 직원의 손을 마구 내리칩니다.
직원은 총이 장난감이란 것을 눈치채고 가스총을 쐈지만 강도는 이미 달아나고 있었습니다.
강도를 물리친 직원은 새마을금고 입사 10년차인 김병걸 과장이었습니다. 책상 위에 늘 가스총을 놔두고 수상한 손님을 살폈기에 강도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김병걸/ 새마을금고 과장 : 돈 좀 찾겠습니다 그리고 가방을 열더니만 손을 넣더라구요, 그런데 느낌이 좀 수상하다 했는데, 갑자기 장난감총을 들이대면서... 장난감총 같았어요.]
경찰은 범인의 얼굴이 찍힌 CCTV를 확보하고 대구시내 숙박업소 등에 대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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