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대선자금 수사 소식입니다. 어제(20일)는 대한항공 심이택 사장이 조사를 받았습니다.또 현대자동차는 민주당뿐 아니라 한나라당에도 거액의 편법 후원금을 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어제 심이택 대한항공 사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돌려보냈습니다.
검찰은 심 사장을 상대로 대선당시 여야 정치권에 건넨 자금 규모 등을 조사했습니다.
특히 한진그룹이 대한항공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는지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양호 그룹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현대자동차가 대선직전 민주당에 임직원 20명 명의로 6억 6천만원을 건넨 것 외에 한나라당에도 임직원 24명 명의로 9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돈들이 모두 액수를 나중에 적어넣는 무정액 영수증으로 처리됐다는 점에서 불법자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김동진 부회장과 출국금지된 정순원 사장을 조만간 소환해 후원금의 출처가 비자금인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을 다음주중 소환해 민주당에 임직원 명의로 3억원이 전달된 경위와 비자금 조성여부를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정치권과 최도술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이틀째 조사를 받은 김성철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어젯밤 일단 귀가조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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