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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결위, 예산 심의는 '뒷전'

한나라, 문재인 수석 출석 요구 집단 퇴장

<앵커>

국회 예결위는 예산안 심의 시안이 많이 남지도 않았는데 여전히 정치공방으로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나라당 의원들은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비리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특검 수용을 요구했습니다.

[이병석/한나라당 의원 : 노 대통령과 강금원씨 간의 상상을 초월한 거래의 그 엄청난 내막과 흑막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이 지나친 정치공세로 예산심의를 방해하고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김성순/민주당 의원 : 38명 의원들이 특검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지나친 것 아닌가?]

청와대가 검찰 관계자를 참석시켜 운영하는 사정기관 협의회를 놓고도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서병수/한나라당 의원 : 예민한 수사정보를 사전에 확보했거나 수사에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이런 회의를 매월 개최하고 있다.]

[박병석/열린우리당 의원 : 정부에서 낭비와 중복을 막고 협의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명확한 답변을 위해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석해야 한다"며 정회를 요구하다 관철되지 않자 집단퇴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뒤늦게 오늘로 끝나게 되는 예결위 정책질의를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더 실시하자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정치공세만 계속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어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예결위가 아예 공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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