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현대차, 한나라당에 9억원 편법제공

민주당에는 임직원 명의로 6억 6천만원

<8뉴스>

<앵커>

현대자동차가 지난 대선 때 민주당 뿐만이 아니라 한나라당에도 편법으로 후원금을 제공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자금출처와 위법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모두 15억여원의 대선자금을 정치권에 편법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현대차가 민주당에 임직원 20명 명의로 6억6천만원을 건넨 것 외에 한나라당에도 임직원 24명 명의로 9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돈들이 모두 액수를 나중에 적어넣는 무정액영수증으로 처리됐다는 점에서 불법자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출국금지된 정순원 현대차 사장을 조만간 소환해 후원금의 출처가 비자금인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검찰은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캠프에 개인명의로 1억원씩을 기부한 안복현 제일모직 사장 등 전현직 삼성임원 3명도 곧 불러 후원금의 출처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을 다음주 중 소환해 민주당에 임직원 명의로 3억원이 전달된 경위와 비자금 조성여부를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삼성 관계자 : 최대한 수사가 빨리 끝날 수 있도록 요청한 자료는 수시로 제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20일) 심이택 대한항공 사장을 소환해 대선 당시 정치권에 건넨 돈의 규모를 조사한 뒤 돌려보냈습니다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은 "수사팀도 경제문제를 우려하고 있지만 검찰의 이런 수사가 경제의 건전한 토대를 만들 수 있다는 시각도 있는 만큼 이번 수사는 반드시 결과를 내겠다"면서 기업수사 계속의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