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대선당시 여야 정치권에 거액을 편법제공한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또 이틀째 조사하고 있는 김성철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의 비리 혐의도 일부 확인했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잡니다
<기자>
검찰은 현대자동차가 지난대선 당시 한나라당에게 법인 후원금 3억원외에도 회사 임직원 24명의 이름으로 9억원을 편법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민주당에도 임직원 스무명 명의로 후원금 6억6천만원을 낸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불법자금인 것으로 보고, 돈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 현대자동차 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그룹 임직원들을 조만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노무현 후보 진영에 3억원의 불법 후원금을 낸 삼성그룹에 대해서도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을 비롯해 임원진들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이르면 다음주 소환할 예정입니다.
한편 검찰은 이틀째 조사하고 있는 김성철 회장이 지난 대선 당시 정치권에 수천만원을 건넨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김씨는 민주당 부산 선대위에 사무실을 빌려 주고 임대료 4천만원을 받지 않았으며, 한나라당에는 후원금 수천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씨가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최도술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수백만원의 금품을 제공하고 회삿돈을 횡령한 사실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김씨를 오늘 밤 늦게 일단 귀가시킨 뒤 조만간 다시 소환해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한나라당이 제출한 후원금 내역 자료를 분석해, 실제 기업들이 낸 후원금이 제대로 회계처리됐는 지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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