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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사이트 해킹한 '해커 그룹' 적발

<8뉴스>

<앵커>

말그대로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커 그룹이 적발됐습니다. 대기업은 물론국세청 사이트까지도 이들의 해킹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기계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기계들의 프로그램을 파괴하려는 해커인 주인공 네오.

영화 밖에서도 해커들의 긍정적 의미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등에서는 해커 양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는 해커들이 활동할 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개인이 운영하는 해킹 사이트에 국내 최고 수준의 해커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국제 해커대회에서 최고성적을 거둔 사람, 세계 해킹 대회 2위 입상자, 해커들은 지난 3년 동안 90개 인터넷 사이트를 해킹해 260만명의 개인정보를 빼냈습니다.

대기업은 물론 국세청 같은 정부기관도 뚫렸습니다.

경찰은 사이트 운영자 2명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1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순수한 의도 였다고 말합니다.

[사이트 운영자 홍모씨 : 자기가 공부한 거 테스트 해보려구 해킹한거죠.]

실제로 이들이 빼낸 정보가 다른 곳에 사용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사이트 운영자 이모씨 : 제대로 공부하고 연구한 사람(해커)들이 보안시설이나 기업에 서버 관리자로 들어갈 수 있다고 믿거든요.]

지난 해 경찰청은 우리나라가 외국 해커들의 첫번째 공격 대상국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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