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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최대 해커 그룹 적발

해킹 당한 사이트 90여개, 대기업·국세청도 당해

<앵커>

고도의 해킹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해커 그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의 무차별적인 공세에 정부기관과 대기업 전산망도 쉽게 뚫렸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고 수준의 해커들이 모여 만든 해킹 사이트입니다. 해킹에 필요한 자료에서부터 해킹 성공담까지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최근까지 이들에게 당한 인터넷 사이트는 모두 90여 개. 대기업은 물론 국세청 같은 정부기관의 인터넷 사이트도 포함돼 있습니다.

한 때 인기를 끌었던 인터넷 동창 사이트에선 무려 250만명의 개인정보를 빼내기도 했습니다.

[해킹 사이트 운영자 : 국가기관이든 대기업이든 약점이 발견되면 모두 5분안으로 해킹할 수 있다.]

이 사이트에는 해킹 기술 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구분된 4천 4백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습니다.

최고급 기술을 갖고 있는 17명이 핵심 멤버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국내 해킹 대회 입상자들로 세계적인 수준의 컴퓨터 기술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대도 6명이나 끼어 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해킹 사이트 운영자 24살 홍모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핵심회원들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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