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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LG 그룹 비자금 조성단서 확보

김성철 부산 상공회의소 회장 오늘 소환

<앵커>

LG그룹 계열사인 LG 홈쇼핑에 대해서 어제(18일) 압수수색을 실시한 검찰은 비자금 조성 혐의를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은 최도술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거액을 준 것으로 알려진 김성철 부산 상공회의소 회장을 불러서 조사합니다.

첫소식 조 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어제 서울 문래동 LG 홈쇼핑 본사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6시간에 걸친 수색을 통해 검찰은 사장실과 재무팀 사무실 등에서 여러 상자 분량의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LG그룹이 계열사인 LG 홈쇼핑을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금호그룹 오남수 전략경영본부 사장을 소환 조사하는 한편, 서울 신문로1가 금호그룹 전략본부와 금호타이어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장부 등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대선 당시 금호그룹이 여야 정치권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불법 자금의 정확한 액수와 전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최도술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거액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철 부산 상공회의소 회장을 오늘 소환합니다.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최씨에게 돈을 전달하게 된 경위와 상공회의소 회장 직책을 이용해 다른 기업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모금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또 노무현 대통령의 오랜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자택과 회사 사무실, 충북 충주시에 있는 강씨 소유 골프장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확보한 회계장부와 예금통장 등을 분석하고 있으며, 강씨를 조만간 재소환해 당시 노무현 후보 진영에 불법 대선자금을 건넸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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