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자금 국면에 정치권은 어지러운 폭로공방에 휩싸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주변을 둘러싸고 폭로공세가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회계 장부에도 올라 있던 거액의 후원금이 사라졌다.
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과 강금원씨의 문제 제기로 촉발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간의 공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세에 몰렸던 민주당이 어제(17일)는 역공을 폈습니다.
열린우리당이 횡령 의혹을 제기한 후원금 누락은 지난 2000년 총선 때 수도권에 출마한 신진들에게 지원된 선거자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은 열린우리당으로 가있는 의원들을 겨냥한 것입니다.
[김경재/민주당 의원 : 우리도 조사할테니 열린우리당도 고해성사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열린우리당은 민주당이 전모를 밝힐 것을 거듭 촉구했지만 더 이상의 확전은 한나라당만 이롭게 할 것이라는 신중론도 나왔습니다.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도 최도술 전 청와대 비서관이 기업들로부터 9백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폭로전에 가세했습니다.
[이성헌/한나라당 의원 : 특검을 도입하면 사실이 밝혀질 것입니다.]
대선자금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확산되면서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정치권의 폭로전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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