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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파병, 대미 협상 난항

<8뉴스>

<앵커>

정부가 미국에 제시할 파병안을 마련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내용, 어제(14일) 전해드렸습니다만 곧 있을 추가 파병 협상, 미국과 입장 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뒤면 이곳 국방부에서 한미국방장관회담이 열리지만 파병문제를 놓고 두 나라는 노골적으로 상반된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라크 재건을 지원하기위한 3천명 규모를 제시한 반면 미국은 치안임무를 담당하는 대규모 부대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파병시기를 두고도 한국이 내년 4월 이후를, 미국은 내년 2월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은 나시리야나 바스라같은 비교적 안전한 곳을 원하고 있지만 미국은 여전히 북부 모술지역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국은 공식협상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례적으로 대통령의 파병지침까지 발표하면서 미국의 요구에 일정한 선을 그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설령 파병이 되지 않더라도 동맹관계에 지장이 없을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에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한국의 파병결정에 감사의 뜻만 전달했을 뿐, 정부의 파병방침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1차 한미 파병협상의 내용을 전격 공개한데 이어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까지 언급하며 한국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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