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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등 기업인 무더기 출국금지

대선자금 수사... 5대그룹 기업인 모두 포함

<8뉴스>

<앵커>

불법 대선자금과 관련해 검찰이 대기업들에 대한 수사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LG그룹의 총수 구본무 회장을 비롯해서 대기업 임원등 10여명을 추가로 출국 금지했습니다.   재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심석태 기잡니다.

<기자>

검찰이 대선자금 전반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지 2주만에 출국 금지된 기업인이 20명 가까이로 늘었습니다.

임직원이 출국 금지된 기업에는 이미 비자금 조성 혐의가 확인된 SK는 물론 삼성과 LG, 현대자동차, 롯데 등 5대 그룹이 모두 포함됐습니다.

비자금 조성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LG그룹은 구본무 회장까지 출국금지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은 "앞으로도 수사상의 필요나 범죄 혐의와 관련이 있는 사람은 계속 출국금지할 것"이라고 말해 수사 대상이 더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출국 금지된 사람이 모두 범죄 혐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검찰의 소환 조사 대상에 오른 것이어서 재계는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모 그룹 임원 : 가능하면 좀 빨리 종결시켰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기업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정치권부터 먼저 수사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닌가...]

검찰이 이례적으로 출국금지 상황을 비교적 자세히 공개한 것은 이미 상당수 기업의 불법 혐의를 포착했으며 기업의 협조가 없더라도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더해가면서 지난 대선 때 건네진 불법 자금의 규모도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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