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5일)이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 강제출국 시한 마지막 날입니다. 공항과 항구에는 어두운 표정으로 한국을 떠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보도에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인천공항 출국 사무소 앞. 출국 확인서를 받으려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출입국 관리소 직원들은 아예 사무실 바깥으로 나와 업무를 봅니다.
강제 출국 마지막 날인 오늘 이곳 인천공항 출입국 사무소에는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은 외국인 4천명이 몰렸습니다.
중국이나 필리핀 등지로 가는 비행기는 좌석을 모두 채우고 출발했습니다.
항공권 구하기가 어렵자 법무부는 출국 확인서를 받은 사람에 한해서 오는 30일까지 강제 출국 기한을 연장했습니다.
인천항에는 중국 동포들이 몰렸습니다.
[조용철/중국 헤이룽장성 : 같은 피를 이어받은 교포인데 사람 취급도 못 받고 쫓기듯이 나가는 것이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한쪽에서 출국 행렬이 이어지는 동안 서울 시내 교회 12곳에서는 중국 동포 3천여명이 한국 국적을 달라며 단식 농성을 계속했습니다.
[원형규/법무부 체류심사과장 : 다음주 월요일부터 경찰하고 합동 단속을 시작해서 적발된 불법 체류자에 대해선 경찰과 협조해 퇴거 조치 할 계획입니다.]
법무부의 강경한 방침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떠나지 않은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는 여전히 십만명이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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