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창 산란기를 맞은 연어가 불법 낚시꾼들에게 마구잡이로 잡히고 있습니다. 강원도 양양 남대천 이야기인데 단속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강원민방 조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양양 남대천에 낚시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알을 낳기 위해 모천을 찾은 연어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한창 산란기인 연어는 잡는 것 자체가 불법입니다.
산란기에 연어 낚시를 하다가 적발되면 최고 5백만원의 벌금이 부과 됩니다.
곳곳에 불법임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있지만 낚시꾼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잡은 연어도 암컷만 가져가고 수컷은 아예 버리고 있습니다.
[낚시꾼 : (수컷은 대부분 버리시더라구요.) 알 먹으려고 암놈 잡지. 알 먹으려고...]
게다가 연어낚시는 갈고리처럼 생긴 낚시바늘로 고기를 낚아채는 훑치기 방식이기 때문에 연어에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남대천에는 상처를 입은 채 죽어있는 연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불법 낚시꾼을 단속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진만 과장/양양군 해양수산과 : 남대천 수계가 워낙 넓은 데다 단속인원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이, 연어들이 산란도 못한 채 식탁에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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