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측근 비리와 관련해 내일(15일) 검찰에 소환되는 강금원씨가 오늘 저녁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강씨는 지난해 대선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3백억원이 있어야 할 금고가 비었다고 해 20억원을 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은 대선직전인 지난해 11월 민주당에 20억원을 빌려준 것이 당시 노무현 후보의 말을 듣고서였다고 밝혔습니다.
[강금원/창신섬유 회장 : 3백억원의 잔고의 돈이 있었는데. 금고가 텅텅 빈거에요. 당장 월급 줄 돈도 없는 거에요. 이거 뭐 놀래가지고, 그래서 (당시 노무현 후보가)...]
이에 따라 강씨는 후보단일화 직후인 11월 26일 회사 가수금 20억원을 노무현 캠프에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달 2일 이자를 포함해 빌려준 돈을 돌려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강금원 : 이자는 160여 만원 정도였습니다.]
강씨는 또 구속기소된 최도술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서 2억3천만원을 받은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가 장수천으로 빚을 져 여러차례에 걸쳐 억대의 돈을 빌려줬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씨는 내일 검찰에 출석해 이런 내용을 포함해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해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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