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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민 공조' 당내 갈등 진통

당내 개혁파, 당 지도부 뒷거래 의혹 제기

<앵커>

민주당이 특검법 처리에 한나라당 손을 들어줬다가 당내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는 한나라당과의 특검법 공조에 항의하며 탈당한 정범구 의원을 비난하며 당론 결정 과정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박상천/민주당 대표 : 특검법에 관한 우리당의 찬성 당론은 민주적인 방법으로 정해진 것입니다.]

그러나 당내 개혁파 세력들의 반발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장성민 전 의원은 개혁 성향의 젊은 의원이 당을 떠나고 있는데도 지도부가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지도부 용퇴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당 지도부가 국회 예결위원장 자리를 민주당이 맡는 조건으로 한나라당과 뒷거래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성민/전 국회의원 :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저는 왜 우리가 특검에 그렇게 당론으로까지 정해서 공조를 할 수 밖에 없는가 하는 작은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균환 원내총무는 예결위원장 자리를 양보받은 것은 특검법 처리 전 일이라며 뒷거래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어제(12일)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내일은 이무영 전 경찰청장과 박준영 전 청와대 대변인을 영입하는 등 잇따른 외부인사 영입을 통해 당내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고 있지만, 동요하는 일부 의원들을 달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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