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손길승 회장이 표적사정을 우려해 한나라당에게 정치자금을 줬다는 주간지 보도 내용을 놓고 정치권이 또 시끄러웠습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권을 잡으면 표적 사정을 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나오는데 안 줄 수 있었겠는가"
손길승 회장은 한나라당에게 100억원을 준 배경을 이렇게 얘기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한나라당은 "말도 안된다"며 반박했습니다.
[박진 /한나라당 대변인 : SK비자금 사건을 합리화하기 위한 사후 변명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즉각 비난 공세를 폈습니다.
[김성순/민주당 대변인 : 정당이 기업을 협박해 후원금을 모으다니 도대체 한나라당의 부정과 비리는 어디까지 가는 겁니까.]
[김원기/열린우리당 상임의장 : 기업한테 선거 때 협박 중에서도 협박인데 부끄러운 일입니다.]
손길승 회장은 오늘(12일) 재판에 출석하면서 "자발적으로 준 것이 아니라 그 쪽에서 달라고 해서 준 것"이라면서도 "기사의 표현이 과격하고 거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비자금 뿐 아니라 후원금을 둘러싼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지난 5년 동안 공식 후원금 총액은 1308억원으로 민주당 후원금 2962억원의 절반도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지난해 1년 동안 5대 기업으로부터 받은 공식 후원금은 81억원이며 이 가운데 대선기간에 받은 것은 45억원뿐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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