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대전충남지역 언론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에 대한 생각을 비교적 소상히 밝혔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우리의 바람과 미국의 요청을 절충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이라크 국민이 원하는 바를 고려해 '소규모 재건지원 부대'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한국군이 어느 한 지역을 맡아줄 것을 요청하고 있고, 국방부도 이편이 오히려 안전하다는 입장이라면서 두가지 안을 절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대통령 : 이 두개는 어느 한쪽으로 완벽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고 절충할 수 있는 여지도 있습니다.]
노대통령은 특히 미국과의 관계 때문에 떠밀리듯 결정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파병안의 국회상정이 내년초로 미뤄질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노대통령 : 설사 파병이 되지 않더라도 동맹관계가 유지되는데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다,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노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소규모 재건지원 부대와 미국이 원하는 충분한 규모의 치안유지군 등 두가지 시안에 대한 검토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파병안을 둘러싼 부처간 혼선이 연일 불거지자 윤영관 외교부장관은 입장차이를 좁혀나가는 과정일 뿐, 갈등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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