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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파병놓고 정부안에서도 갈등

노대통령, 4당 대표 면담 파병안 논의

<앵커>

이라크 추가 파병과 관련해서 정부의 방침이 전투병 파병쪽으로 기울자,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4당 대표와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비전투병 3천명 파병안을 재검토하고, 치안 유지군 즉, 전투병 파견 쪽으로 기울자 정치권에서 반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늘(12일) 아침 대통령과 3당 정책위 의장이 만난 조찬 간담회에서, 민주당의 김영환 의장은 "전투병 파견으로 바뀌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히 우려한다"고 노 대통령에게 말했습니다.

반전평화의원 모임 소속인 김영환 의장은 "전투병을 파견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통령이 타협하거나 굴복해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의 장전형 부대변인은 "파병에 대한 정부 방침이 오락가락하고 있어서 국민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이라크 파견 부대는 비전투병이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김원기 상임의장은 "공병 부대와 의무병 중심으로 파병이 이뤄져야 한다"며 "다만, 자체 방위를 위해서는 상당 수의 전투병이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논란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은 "4당 대표와 논의해 가며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도 어제 같은 제안을 한 점을 감안하면, 대통령과 4당 대표가 만난 뒤인 다음달 초쯤 파병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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